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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크, 서로 유리한 전황 발표

<8뉴스>

<앵커>

개전 5일째. 이렇게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군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발표하는 피해상황은 크게 다릅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4일) 새벽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전황설명입니다.

{부시 미 대통령 : 바스라에서의 저항은 있지만 남부지역 대부분을 장악했고 진격도 순조롭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측은 항복사실을 부인하며 남부에서도 함락된 도시는 단 한 곳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 : 수천개의 미사일로 공격했지만 이라크인들은 잘 견뎌냈고 침략자들을 무찌를 것입니다.}

가장 치열했던 나시리야 전투. 아랍계 언론은 백여명의 연합군이 사살됐다고 보도했지만 미국의 CNN과 ABC방송은 50여명이 다치고 12명이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군도 백여명 사망설을 부인했습니다.

{아비자이드 미 중부사령부 부사령관 : 이 작전에서 많은 미국 군인들이 다쳤고 12명은 실종됐습니다.}

이라크는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티그리스 강변에서 비상탈출한 연합군 조종사를 찿는 장면을 방영했습니다.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부인했습니다.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 분명히 돌아오지 못한 전투기는 영국 항공기 1대 뿐입니다.}

현재까지 연합군 사망자 수는 4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연합군은 투항하는 이라크 병사들의 숫자를 늘리고 있고 이라크측은 민간인 피해를 강조하면서 치열한 심리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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