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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미니스커트 다시 유행 조짐

<8뉴스>

<앵커>

경기가 불황이면 여성들의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올봄에는 미니 스커트가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봄 상품 판매가 한창인 백화점 의류 매장에서는 여느 해보다 미니 스커트가 많이 눈에 띕니다. 소비자 중에도 긴 치마보다 짧은 치마에 더 관심을 보이는 여성이 늘었습니다.

{정윤성 직장인 : 긴 것은 너무 나이들어 보이고 그러잖아요. 요즘에는 짧게 입어야 젋어보이는 것 같아서 한번 입어 볼 생각입니다.}

한 기업체의 소비 행태 조사에서도 한동안 복고풍에 밀려 시들했던 미니 스커트 인기가 되살아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니 스커트를 입은 여성의 비율이 지난 95 이후 200년까지 1.8%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2001년에 3%, 지난 해에 4.3%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벌써부터 패션업계의 미니 스커트 출시가 경쟁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정희 삼성패션연구소 : 80년대의 파워 수트 해가지고 여성들이 자켓과 꼭 끼는 타이트한 미니 스커트가 유행이었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지금 나타나고 있는 미니 스커트도 어떤 패션의 주류성 상에서 유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니 스커트는 세계적으로 60년대 중반과 80년대 중반에 대 유행하기 시작해서 그 인기가 상당 기간씩 지속됐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지난 1967년에 첫 선을 보여 갖가지 화제와 사회 변화를 낳았던 미니스커트. 이번에는 사회적 반향이 어떨지 관심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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