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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등신에도 자기체형 만족도는 10%

<8뉴스>

<앵커>

방금 보신것처럼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표준체형은 팔등신으로 좋아지고 있다는데, 자기 체형에 만족하는 여성들은 불과 10%를 조금 넘는다고 합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늘씬한 키에,잘 다듬어진 몸매. 지난해 선발된 슈퍼모델들입니다. 여성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보는 선망의 대상 가운데 하납니다.

{최민희 모델 : 친구들하고 모이면 내가 얼굴이 너무 큰 것 같다.나도 작은 친구들처럼 얼굴이 좀 작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몸매에 대한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불만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20대 여성 45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자기 체형에 만족한다는 사람은 12%인 54명에 불과했습니다.

27살의 군 간호사 김모씨는 봄이 되면 군복 스커트를 맵시나게 입고싶은 생각에 지방흡입 수술을 받다가 지난 5일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씨 아버지 : 가끔한번씩 군복을 입어야 하는데 종아리 같은데가 좀 보기싫다고 하더라고요}

엉터리 다이어트 약을 사먹거나 살을 지나치게 뺀 나머지 몸을 상한 사람도 한둘이 아닙니다.

{심형보 성형외과 전문의 : 실질적인 영양실조 상태인 것을 날씬하다고 보는 것은 아주 큰 문제다.}

자기만의 개성을 살려가며 건강한 삶을꾸려가는 여성들이 정말 아름다운 사람들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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