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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유 홍보 '누드 행사' 음란성 수사

<8뉴스>

<앵커>

한 우유업체가 새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서 누드 공연을 벌였다가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6일 서울 인사동 화랑에서 열린 우유회사의 새 제품 홍보 행사입니다.

머리에 수건만 둘렀을 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전라의 모델들이 서로 요구르트를 뿌리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새 제품이 피부 미용에 좋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누드 모델을 동원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입니다.

{홍보대행사 관계자}
"먹는 식품을 얼굴에 바를 수 있다라고 광고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기능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예술가들에게 의뢰해서 공연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행사 자체가 구설수에 오르자 검찰은 공연음란죄에 해당하는 지 가려내기로 하고 우유제조사와 홍보대행사 그리고 공연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무나 와서 보게 한 이 행사가 관람객의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유발하는 음란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검찰은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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