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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파로 '꽁꽁'...강추위 내일 절정

<8뉴스>

<앵커>

설을 앞두고 몰아친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전국이 영하권에 머문 가운데 서울 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내일(29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눈이 그치자 매서운 추위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중무장했지만 옷깃을 파고 드는 칼바람 앞에서는 속수무책.

{박문예/경기도 성남시 분당}
"평소보다 옷을 몇 벌더, 한 두배정도 겹쳐 입고 나왔죠."

막 구워 낸 계란빵을 하나씩 입에 물고 잠시 추위를 잊어 봅니다. 관광나온 외국인들은 추위에 서둘러 발길을 돌립니다.

{발레리아/베네주엘라인}
"정말 춥네요. 추워 죽겠어요."

꽁꽁 얼어 버린 개천에서 아이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자그마한 썰매에 올라 신나게 얼음을 지치다 보면 추위는 어느새 저만치 달아납니다.

"썰매 타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나온 엄마도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오후 들어 잠시 추위가 누그러지는 듯 했지만 오늘(28일) 서울 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 머물렀습니다." 내일은 동장군이 더욱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13도, 철원 영하 21도, 대관령이 영하 22도까지 내려가는 등 오늘 보다 3, 4도 가량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설 연휴 첫날인 오는 31일 오후 쯤에나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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