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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기 잔해수거 완료...미군 비밀리 조사

<8뉴스>

<앵커>

어제(26일) 오후 추락한 미군 U-2 정찰기 잔해수거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미군은 오늘(27일)도 작업현장을 철저히 봉쇄한 채 비밀리에 사고원인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U-2 정찰기가 추락한 경기도 화성시 제약공단 부근은 이틀째 미군들에 완전히 봉쇄됐습니다.

어제 오후 추락한 정찰기 동체는 밤새 현장에서 신속하게 치워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 까지 전면 통제됐던 39번 도로도 정상적인 차량 흐름을 되찾았습니다.

미군들은 하루종일 휘날린 진눈깨비 속에서 수거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추락한 비행기의 파편 하나라도 놓칠세라 야산은 물론 인근 도로 주변 까지 샅샅이 뒤졌습니다.

외부인들의 접근은 철저히 금지됐습니다.

미군측은 엔진결함으로 추락했다는 말 외에는 입을 꾹 다문 상태입니다.

{한국군 장교}
"자세한 건 잘 모르겠고 계속 수색작업 중입니다."

추락한 U-2 정찰기는 휴전선을 따라 고공정찰을 하며 북한의 중요한 군사기밀을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비밀스런 존재인 U-2기 만큼이나 사고 수습도 철저히 베일 속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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