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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대장질환 급증.."서구식 식습관 문제"

<8뉴스>

<앵커>

비교적 젊은 30대에서 요즘 대장질환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서구화된 식습관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중반의 직장인인 김씨는 최근들어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경환/34세}
"용변시에 피가 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증상은 없었습니다."

검사 결과 대장질환가운데 하나인 용종, 혹이 발견됐습니다.

다행이 조기에 발견돼 바로 제거할수 있었으나, 용종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대장암으로 이어질 확률이 30%나 됩니다.

최근들어 김씨와 같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30대 대장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97년부터 2002년까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2만7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대장질환자는 97년 34.3%에서 2002년에는 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50대에서는 6년전에 비해 6% 증가한 반면, 30대에서는 증가율이 10%를 웃돌았습니다.

이렇게 대장 질환이 젊은층에서 발생되는 원인으로는 육식 비중이 높은 서구화된 식생활이 우선 꼽힙니다.

{육의곤/대항병원 대장암센터}
"육류가 소화되는 과정에서 독성물질이 생성되고 독성물질이 대장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시켜 용정이 발생합니다."

대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식이나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자제하고 변비나 설사가 잦고 변에 피가 섞여 나올때는 바로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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