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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당선자, 총리내정 여야 방문통보 예정

<8뉴스>

<앵커>

새 정부 첫 총리에 고건 전 서울시장이 내정됐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내일(22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방문해 총리의 내정 사실을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가 내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차례로 방문해 양당대표를 만나 고건 총리 내정 사실을 통보하고 각 당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이낙연/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당선자는 총리 후보를 알려드리고 여러가지 협조를 부탁드릴 예정입니다. 국회를 중시하는 대화정치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노무현 당선자의 양당 방문 이후 고건 총리 내정자가 양당을 별도로 방문해 내정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건 전 서울시장은 어젯밤 노 당선자로부터 내정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고건/국무총리 내정자}
"아무런 통보받은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노 당선자의 측근들도 비공식적으로는 고건 총리 내정을 시인하고 있지만 공식 발표는 국회가 인수위법을 처리한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입법부를 존중하고 법률적 절차와 원칙을 중시하겠다는 노 당선자의 뜻에 따른 것입니다.

대통령 당선자가 각 당을 직접 방문해 차기 총리 내정 사실을 통보하고 협조를 구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로 양당 총무와의 전격 회동에 이은 또 하나의 파격 행보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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