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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NPT 탈퇴로 '벼랑끝 전술' 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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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NPT 탈퇴를 선언하며 배수진을 치고나선 북한은, 그러나 미국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NPT탈퇴를 선언한 시각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 공관에서는 북측요청으로 북한 외교관들과 리처드슨 주지사가 회담을 진행중이었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북한을 두차례 방문해 인질을 석방시킨 바 있는 미국내 대표적인 북한전문가이자 외교해결사입니다.

{리처드슨/뉴멕시코주지사}
"공식 중재자는 아니지만 정부의 정책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북한의 NPT 탈퇴 선언에도 불구하고 회담은 2시간여동안 진솔한 분위기속에 진행됐습니다.

비공식 회담이긴 했지만 대화 내용은 모두 파월 국무장관에게 전달됐습니다.

또 한국시간으로 내일(11일) 새벽엔 북측이 외교관 수를 두배로 늘려서 2차 회담에 참석한다고 주지사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북한의 NPT 탈퇴선언의 배경과 요구사항이 전달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회담에서는 미 정부의 반응과 절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대화용의를 밝힌 다음날 이번 회담을 요청해 왔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북한을 두차례 방문해 인질을 석방시킨 바 있는 미국내 대표적인 북한전문가이자 외교해결사입니다.

북한이 NPT탈퇴를 선언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 놓은 것은 결국 벼랑끝 전술로 대화 속도를 재촉하면서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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