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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NPT 탈퇴시 심각한 대가치를 것"

<8뉴스>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텍사스 목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를 포함해 새해 국정을 구상하고 있는데 백악관이 또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NPT 탈퇴라는 초강경 발언에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의 연말휴가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맥클러렌 백악관 부대변인은 북한이 현재의 길을 계속 밀고 나갈 경우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맥클러렌 대변인은 또 북한이 최근 조치들로 이미 위험스러울 정도로 고립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핵개발을 먼저 포기해야 북미간 협상이 가능하다며 북한은 모든 조치들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리커/국무부 부대변인}
"북한은 국제사회에 적극 협력해야 혜택을 받습니다."

국무부는 특히 북한 핵문제를 놓고 한미간에 어떤 갈등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그리고 미 의회의 우려가 이어지면서 대북 봉쇄정책의 압박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북핵 문제의 UN안보리 회부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현재 UN의 무기사찰 시한인 내년 1월말까지는 이라크 사태에 전념하고 북한문제는 일단 국제원자력기구의 손에 맡기겠다는 방침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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