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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아기 탄생, 전문가들 "회의적"

<8뉴스>

<앵커>

복제 아기가 탄생했다는 발표를 놓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세계의 전문가들은 복제 아기가 정말 태어났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성탄절 다음날인 26일. 인류최초의 여성인 이브의 이름을 딴 복제아이가 태어났다고 클로네이드사는 발표했습니다.

{부아셀리에 /클로네이드 연구소장}
"최초의 복제아이의 탄생을 발표하게돼 기쁩니다. 아이는 어제 태어났습니다."

이 회사는 죽은 아이의 세포 등을 이용한 복제 아이 4명이 추가로 곧 태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각 대륙마다 인간 복제센터를 세워 대량 복제에 들어가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가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않음에 따라 과학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클린 맥기/펜실베니아대 연구원}
"인간 복제의 성공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입니다."

외계인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믿는 종교단체에 소속된 이 회사가 종교전파를 위해 과장을 했을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간을 복제하는데는 아직 기술적인 난점이 많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인간복제에 가장 가까이 간 사례는 지난해 미국 과학자들이 인간배아를 복제한 것이지만 이마저 중간에 성장을 멈췄습니다.

그러나 이번 발표를 계기로 인간복제가 현실의 문제로 대두되면서 세계 각국 지도자와 종교계는 전면적인 복제 금지를 촉구하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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