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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 개혁특위 인선 진통

<8뉴스>

<앵커>

개혁을 위한 몸부림을 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그 과정이 쉽지가 않습니다. 양당 모두 개혁 특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인선 작업에 착수했지만 당내 반발과 이견 때문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개혁특위 위원장과 위원 인선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당선자측이 의중에 두고 있는 김원기 고문이 계속 고사하고 있는데다 신주류와 동교동계 구주류간에 이해 관계의 차이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위원은 물론 위원장까지도 당외 인사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우리가 확실히 개혁하겠다는 우리당의 의지를 객관적으로 표명하기 위해서 그런 방안도 있지 않느냐?"

한나라당의 개혁특위도 내일(29일)부터 위원 인선에 나서 지역과 선수, 성별 등을 안배해 30명 안팎의 위원을 뽑을 예정입니다.

서청원 대표는 당의 일대 혁신을 강조하면서 특위 활동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청원/한나라당 대표}
"어제 특위 두사람을 만났는데 앞으로 방향이고 뭐고 일절 논의하지 않습니다. 저도 개혁으로 갑니다."

그러나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는 당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거듭 촉구하면서 모레 오전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모레(30일) 각각 당무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특위 인선을 마무리지을 방침이지만 양당 모두, 인적 청산을 둘러싼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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