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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시설 재가동 준비"...대책 논의

<8뉴스>

<앵커>

북한이 핵시설을 재가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무현 당선자는 부시 행정부와 특사를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당국자는 오늘(25일) 북한이 봉인을 제거한 5MW 원자로를 재가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영우/외교부 국제기구정책관}
"사람들이 출입하는 것이, 거기 가서 현장확인하는데 2명이 있는 것은 확인됐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사람이 그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 즉 IAEA는 다음달 6일 긴급이사회를 소집하기로 하고 북한 영변에 감시관 1명을 더 늘려 모두 3명의 감시관을 상주시켰습니다.

정부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국정원장,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특히 내일 회의에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 대표로 민주당의 유재건 의원도 참석합니다.

{심윤조/외교부 북미국장}
"비외교적인 방안도 검토하는 것이나 현단계에서는 외교적인 노력을 다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

노무현 당선자는 내달초에 있을 한미간 특사파견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과 집중 논의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방한 특사로는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가 내정됐고 미국에 파견할 우리측 특사로는 유재건, 이홍구, 한승주씨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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