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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수습-쇄신" 논란 계속

<8뉴스>

<앵커>

시끄럽기는 한나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선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수습이 우선이냐,쇄신이 우선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계속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3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도부 일괄 사퇴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강재섭, 강창희 최고위원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대부분의 최고위원들은 당 수습이 우선이라며 맞섰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최고위원}
"빨리 당 쇄신을 하고 당의 단합을 유도하기 위해서 우리가 물러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진재/한나라당 최고위원}
"지금 만약에 몽땅 빠져버리면 당의 진공상태에 대한 책임를 누가 지느냐 하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어 열린 국회의원과 지구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당 쇄신 방안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쇄신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어떤 사람들로 구성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만 계속됐습니다.

오후로 예정됐던 중앙선대위 해단식도 오는 26일 재개표 촉구 집회를 열겠다는 창사랑 회원들의 함성에 묻혀 열리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27일 의원과 지구당 위원장 연찬회를 열어 당쇄신위 구성과 전당대회 시기를 비롯한 수습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생각이 저마다 달라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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