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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탁구신동 인기 폭발

<8뉴스>

<앵커>

이번 대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선수가 많습니다만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 선수도 그 중 하나입니다.

13살 탁구 신동을 김우식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94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본의 탁구 신동 후쿠하라 아이입니다. 당시 나이 5살, 일본에서는 '아이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탁구 천재입니다.

방한당시 한국의 간판스타 김택수와 가진 연습경기 장면입니다. 자기 키만한 탁구대에 붙어 얼굴보다 큰 라켓을 열심히 놀립니다.

5살 나이가 믿기지 않는 뛰어난 기량으로 김 선수를 몰아 부치기도 합니다. 멋진 경기에 박수가 터져나오자 수줍은 듯 해맑은 미소를 짓습니다.

{김택수/탁구 대표}
"5살짜리라 장난으로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장난이 아닌데요. 천재성이 있다고 그러는데 저 역시도 그렇게 평가하고 있고요 앞으로 큰 선수가 될 것 같아요."

그로부터 8년 뒤, 13살이 된 아이짱은 당당히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돼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인터뷰와 사인공세에 시달리지만 즐거운 모습입니다. 동그란 얼굴에 큰 눈, 어릴 때 모습은 아직 그대로입니다.

출전종목은 여자복식. 운이 없게도 첫 상대는 세계 최강 중국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보지만 아직은 역부족 , 결국 2대0으로 석패합니다.

{아이짱/일본 탁구대표}
"안타깝지만 선수 모두 열심히 해서 괜찮습니다."

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한 아이짱에게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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