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영선, 육상 창던지기 2연패 달성

<8뉴스>

<앵커>

한국의 금메달 사냥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오늘(7일) 하루만 13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특히 육상에서 값진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들었던 태극마크와 작별을 고하는 날. 이영선은 어느 때보다 정성스럽게 창을 닦았습니다. 그리고 1차시기에 모든 걸 걸었습니다.

58.87m. 11년째 국가대표로 뛰며 깨뜨린 8번째 한국 기록이었습니다.

이영선은 남은 5번의 시기에서 55미터 안팎에 머물렀지만, 중국의 량릴리를 10cm차로 제치고 98년 방콕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에 섰습니다.

165cm 65kg의 왜소한 체구, 그리고 30살의 나이. 참가선수 가운데 개인기록상 4번째였던 이영선의 금메달은 집념이 일궈낸 값진 열매였습니다.

{이영선/육상 창던지기 선수}
"부상에 여러번 좌절도 많이 했는데요, 마지막 국제시합이거든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은퇴하게 돼서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육상 첫날부터 금빛 소식을 전해 준 우리나라는 남자 800미터와 마라톤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800미터에서는 이진일의 후계자 김순형이 한국의 대회 5회 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또 90년 이후 정상을 지키고 있는 한국 마라톤도 이봉주를 내세워 4회 연속 금메달을 꿈꾸고 있습니다.

금메달 45개가 걸려 있는 최다 금밭 육상에서 우리 따낼 수 있는 열매는 3개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한국육상은 기초종목의 홀대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