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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완제, 일반인 부작용 크지 않다"

<8뉴스>

<앵커>

이번에 문제가 된 근육이완제는 외과에서 소염 진통제와 더불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폐질환자의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지만 일반적인 부작용은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입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근육이완제는 말 그대로 근육을 풀어주는 약물입니다.

요통이나 근육통, 타박상 등 근육이 뭉쳐 발생하는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주로 처방됩니다.

또 수술시 긴장된 근육을 풀어 손쉽게 마취를 시키기 위해서도 쓰입니다.

{김진환 교수/일산 모 병원 정형외과}
"근골격계 질환에 있어서 근육의 경련을 풀어주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로 진통 소염제와 함께 아주 널리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흔하게 쓰는 약물인만큼 구토나 설사같은 사소한 부작용 외엔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입니다.

다만 폐기능이 크게 나빠진 환자는 근육이완제가 호흡기 근육의 수축을 방해하기 때문에 호흡불능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 점을 노려 근육이완제로 안락사를 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쁜 의도를 가지지 않는 한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에게 근육이완제가 처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의료계의 분석입니다.

따라서 원인이 빨리 밝혀져 근육이완제를 무조건 기피하는 것과 같은 큰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의료진들의 우려섞인 충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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