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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의혹 테이프 '조작' 여부 공방

<8뉴스>

<앵커>

병역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내용 발표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김대업씨의 녹음테이프가 조작된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오히려 조작이 아닌 것이 입증됐다며 상반된 주장을 폈습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 테이프가 판독이 어렵다는 검찰의 발표는 사실상 김도술의 목소리가 아니며, 조작됐다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대업씨와 검찰이 공모해 이번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며 김대업씨를 구속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영일/한나라당 사무총장}
"사기꾼의 말장난에 놀아났습니다. 정치검찰이 이제 김대업을 해외도피 시킬지도 모른다는 설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정길 법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다음주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 결과 김대업씨가 제출한 테이프가 조작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이회창 후보가 두 아들의 병역 비리를 감추기 위해 말을 바꾸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이회창 후보도 거짓말을 했습니다. 병역비리도 나쁘지만 그것 감추고 거짓말을 하는 건 더 나쁩니다. 이회창 후보와 부인과 아들들이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민주당은 또 한나라당이 김정길 법무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실력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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