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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투기꾼 명단 공개' 요구 봇물

<8뉴스>

<앵커>

내집 하나 갖기 어려운 이런 투기행태에 분노를 터뜨리고 있습니다. 악덕 투기자들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득 한푼없는 주부가 26채의 아파트를 갖고 있거나 의사, 변호사 부부가 신고한 연봉이 8백만원 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적은 월급이지만 꼬박꼬박 세금을 내온 많은 근로소득자들은 상대적 박탐감을 넘어 허탈감마저 느낍니다.

{양성태/서울 만리동}
"한마디로 어이가 없죠, 월급받아 집 한채 사기도 어려운데 어이없죠"

{백상렬/경기도 안산}
"허탈하죠, 저는 교사인데 어떻 그럴 수 있는 지 믿기지가 않는데요"

국세청 홈페이지에도 분노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악덕 투기자들의 신상을 언론에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습니 다.

전세금 인상분 5천만원이 없어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가게 됐다는 한 네티즌은 투기세력이 성범죄자보다도 나쁘다며 명단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투기를 방치해온 국세청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원석/참여연대 국장}
"매번 1회성으로 끝나고 있는데 제도적으로 투기를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시민단체들은 483명에 불과한 조사대상을 더 확대하고 투기혐의자들의 혐의가 확인되면 명단공개같은 극약처방이라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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