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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총리서리 인준안 국회 통과 '불확실'

<8뉴스>

<앵커>

장대환 총리 지명자, 청문회 걱정으로 요즘 좌불안석일 겁니다. 오늘(23일) 기자들을 만나 자녀들의 위장전입 문제는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청문회를 사흘 앞두고 장대환 총리 지명자는 박관용 국회의장을 방문해 시종 겸허한 자세로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장대환/총리지명자}
"제가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일단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그래야 제가 봉사하거나..."

{박관용/국회의장}
"국민들 앞에서 시험을 치른다고 생각하시고 진중한 태도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은 매일경제사가 지난 2천년 서울 오금동 대지와 사옥을 담보로 장부가액의 24배에 달하는 329억여원을 특혜 대출받았다며 장 지명자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안경률 의원도 87년 전북 김제의 논을 매입한 것은 6개월 이상 거주해야하는 농지개혁법 시행규칙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 총리지명자는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자녀의 8학군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장대환/국무총리 지명자}
"그냥 우리 애들 좀 좋은데서 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던 것 같습니다. 죄송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특혜대출의혹 등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입장표명을 유보했습니다.

계속된 의혹 제기에 한나라당은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고 민주당 일각에서도 자질론이 제기되고 있어 표결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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