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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시너공장서 '가짜' 휘발유 보관

<8뉴스>

<앵커>

경찰은 시너통이 가득찬 이 창고가 가짜 휘발유 보관장소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화염에 녹아내려 주저앉은 창고입니다. 불타버린 트럭엔 기름통이 가득합니다. 그을린 기름통엔 타다 남은 시너와 가짜 휘발유가 들어있고 주유기도 달려 있습니다.

55평짜리인 이 창고는 윤모씨가 지난달 23일 식품을 보관하겠다고 빌려 다시 송모씨에게 세를 놓았습니다.

{김태식/건물 주인}
"창문도 가리개로 가렸고 바깥에서 들어가 볼래도 문을 잠가 뭐 볼 수도 없고..."

창고를 빌린 송씨는 불이 난 뒤 달아났습니다.

{김진우 경사/대전 동부경찰서}
"유사휘발유로 추정되는데 제조공장은 아닌 것 같고 보관창고로 사용하지 않았나."

경찰은 화재현장에 남아 있는 유사 휘발유의 시료를 수거해 정확한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주택가에 있는 창고지만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단속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달아난 송씨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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