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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호우 그쳐…낙동강 수위도 내려가

<8뉴스>

<앵커>

낙동강 유역에 많은 피해를 냈던 집중호우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습니다. 부산, 경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고 낙동강 수위도 안정을 찾았습니다.

낙동강 하구에 부산방송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전용우 기자! (예, 낙동강 하류 낙동대교에 나와있습니다.) 이제 비는 그쳤죠?

<기자>

네, 지금도 빗방울이 오락가락 하면서 날씨는 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짙게 깔린 먹구름은 언제든지 다시 비를 뿌릴 태세입니다.

낙동강 하류 둔치에 있는 비닐하우스는 아직까지도 물 속에 잠겨있고 누런 황톳물의 기세도 여전합니다.

낙동강 수위는 어제(10일)밤부터 내린 50mm 안팎의 비로 잠시 늘어난 것을 빼고는 대체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 때 범람 위기에 몰렸던 진동지점의 수위는 현재 10.19M로 위험 수위인 10.5M에 30CM 가량 여유를 두고 있습니다.

삼랑진과 구포등 주요 지점 수위도 어제 오후와 밤부터 시간당 1-2CM 정도씩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낙동강 물이 넘치면서 이틀 동안 침수됐던 김해시 한림지역은 조금씩 물이 빠지면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침수로 운행이 전면 중단된 부산과 마산, 순천을 오가는 경전선은 선로의 물이 잘 빠지지 않고 물살마저 거세서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부산과 경남지역 농경지 2천여 헥타아르는 여전히 물에 잠겨 있고 6천여 명의 이재민들은 학교 등에 마련된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습니 다.

부산 기상청은 앞으로 20-40mm 정도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특히 게릴라성 호우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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