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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금단현상' 미리 대비

<8뉴스>

<앵커>

월드컵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벌써 "월드컵이 끝나면, 무슨 재미로 사나"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열광뒤에 따라오는 허탈감, 이른바 '금단 현상'인데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개막이후 한달동안 온 국민이 너나없이 붉은악마로 변신해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습니다.

단군이래 최대의 결집력으로 평가받는 국민적인 일체감에 세계는 물론 우리 스스로도 깜짝 놀랐습니다.

{축구팬}
"우리가 4강 올라가서 정말 좋구요, 이렇게 친구들하고 아싸~~"

그러나 월드컵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대회가 끝나면 집단적으로 허탈감에 빠지지 않을까'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예민한 사람들은 이미 '축구 중독증세'로 전문의를 찾고 있습니다.

{전혜진/직장인}
"우리나라 경기 있는 날은 아침부터 긴장되고 막 떨리고 그 시간이 너무 기다려져요."

거리 응원에서 만끽했던 해방감을 미쳐 정리하지 못하면, 우울증이나 일시적인 공황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입니다.

{정찬호/신경정신과 원장}
"대한민국 같은 구호가 귀에 들리기도 하구요. 때로는 끊었던 담배나 술을 다시 피우고 마시는 사람이 생겨납니다."

이런 금단 현상을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는 억지로라도 정상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그동안 미뤄뒀던 일 가운데 가장 쉽게 할수 있는 일부터 먼저 시작하는 것이 정상적인 업무로 복귀하는 지름길이라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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