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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펠러, '노장과 신예의 대결'

<8뉴스>

<앵커>

결승행 길목에서 만난 양팀 감독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 입니다. 히딩크와 펠러, 축구인생만큼이나 스타일도 정반대입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56살의 거스 히딩크 감독, 지도자 경력만 20년이 넘는 백전노장입니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노련한 경기운영을 통해 한국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끌어 최고의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고있습니다.

반면 올해 42살인 루디 펠러는 경력 2년의 패기넘치는 감독입니다. 펠러는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녹슨 전차`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독일 대표팀의 상승세를 이끌고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축구인생은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히딩크는 선수시절에는 그다지 빛을 보지못하다가 지도자로 나선뒤 화려한 경력을 쌓았습니다.

펠러는 독일을 86년 월드컵 준우승, 90년 우승으로 이끌어 국내 축구팬들도 기억하는 스타 선수출신입니다.

{루디 펠러/독일 대표팀 감독}
"한국은 강한 상대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물리쳤다. 이 사실이 모든 걸 말해준다."

선수 시절 독일의 영광을 감독으로서도 재현하겠다는 패기의 신예 감독 펠러, 그러나 대선배 히딩크는 이번 기회에 한수 가르쳐주겠다는 자신감을 애써 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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