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동안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했던 스페인의 스트라이커 라울이 과연 내일(22일) 우리와의 경기에 출전할 지 관심거리입니다. 히딩크 감독도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지만 일단 출전한다고 예상해야 할 것같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페인 공격의 핵, 스트라이커 라울이 오늘 팀훈련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7일, 아일랜드와의 16강전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쳐 교체된후 처음으로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오른쪽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나온 라울은 조깅으로 몸을 푼 뒤 가벼운 드리블과 볼 패스를 주로 하며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여러차례 부상 부위를 만지며 신경을 썼고 몸놀림도 그다지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스페인은 아직 라울의 8강전 출전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않고 있습니다.
{모리엔테스/스페인 공격수}
"라울은 우리팀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빠진다 해도 최선을 다해 그의 공백을 메울 것이다"
하지만 스페인은 9명의 선수만으로 전술훈련을 실시해 라울의 빈자리를 미리 남겨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습니다.
{제나로/스페인팀 닥터}
"라울은 아직 100%는 아니다. 너무 무거운 책임감으로 긴장하고 있지만 매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라울은 스페인 리그에서 두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세골을 터뜨렸습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라울의 출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