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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속 빛나는 '시민의식'

<8뉴스>

<앵커>

어제(18일)는 경기에서도 이겼고 응원에서도 이겼습니다. 시민들은 쓰레기를 줍고 주변을 정리하는 성숙한 모습으로 승리를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역사를 새로 쓴다...

서울 강남역과 신촌, 여의도 일대엔 승리의 감격에 들뜬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태극기를 내건 차들이 8강진출을 자축하며 내달립니다.

일부 흥분한 시민들은 차도로 뛰쳐 나옵니다. 감격과 흥분이 도를 넘어 아찔한 순간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전국적으로 4백만여명의 거리 응원인파가 몰려들면서 경찰은 초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흥분한 관중과 응원단들의 훌리건화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였습니다.

100여건의 안전사고가 일어났지만 모두 경미한 부상이거나 흥분에 못이긴 실신 등으로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시민들은 뒤풀이 행사가 끝난 뒤에 쓰레기를 줍고 주변을 정리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미란/서울 신림동}
"우리 선수들이 잘 싸운만큼 응원도 질서정연하게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수십만명씩 몰려든 응원장소마다 큰 혼란이 우려됐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질서정연하게 귀가했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 8강 진출을 성사시킨 우리 선수단의 영광을 더욱 빛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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