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스페인 대표팀은 현재 울산에 있습니다. 오늘(18일)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훈련을 실시했지만, 8강 상대가 한국이 될까, 다소 신경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예선 경기를 모두 이기며 승승장구 했지만 아일랜드와의 16강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2차 관문을 넘은 스페인 대표팀은 오늘 저녁 6시 반부터 울산 서구 구장에서 1시간동안 전술훈련을 실시했습니다.
16강전이 승부차기까지 갔던 만큼 어제 휴식에 이어 오늘도 간단한 회복훈련만 실시했습니다.
미니게임으로 몸을 풀었고, 단순한 세트 플레이 훈련을 반복했습니다. 또 훈련을 마친 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령탑인 카마초 감독은 8강전을 앞두고 국내 언론사의 인터뷰를 거절하는 등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선수들의 각오도 비장합니다. 스페인팀 주장 이에로는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난다며 한국과 8강전에 모든 것을 쏟아붇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에로/스페인 대표팀 주장}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
스페인은 오늘밤 코칭 스텦과 선수전원이 우리와 이탈리아의 16강전을 TV로 지켜보고, 작전과 전술 대책에 대해 서로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지만, 개최국에다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은 분명 껄끄러운 상대임에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