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승국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8강 판도를 바탕으로 조지현 기자가 우승 후보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16강전에서도 유럽은 여전히 강했습니다. 독일과 잉글랜드, 스페인, 터키까지, 네 나라가 8강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그리고 북미와 남미는 각각 한나라씩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쉽게 승부를 점칠수 없는 8강 판도지만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후보는 브라질과 잉글랜드, 그리고 독일.
호나우두와 히바우두가 이끄는 4회 우승국 브라질은 4경기만에 13골을 뽑아내는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여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베컴과 오언이 포진한 스타군단 잉글랜드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공수의 완벽한 조화가 살아나 챔피언감으로 꼽힙니다.
두팀은 오는 21일 8강에서 격돌하는데 이 경기 승자는 4강 상대인 세네갈-터키전 승자보다 전력상 우위에 있어 우승까지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일은 대진운이 더 좋습니다.
8강에서 미국만 꺾으면 스페인-우리나라 승자와 맞붙는데, 탄탄한 조직력에 골게터 클로제가 건재해 쉽게 결승까지 갈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그러나 신흥강호의 돌풍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특히 홈팀의 응원을 업은 우리팀도 8강에서 스페인만 물리치면 여세를 몰아 우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력만으로는 점칠 수 없는 우승국, 과연 어느팀이 새천년 첫 FIFA컵을 거머쥐게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