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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전...롱패스 차단이 관건

<8뉴스>

<앵커>

이탈리아는 짧은 패스보다는 긴 패스를 위주로 빠른 공격을 구사하는 팀입니다. 문전을 위협하는 긴 패스를 어떻게 차단할 지가 내일(18일) 승패의 관건이 될거라는 분석입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수비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볼이 불과 눈깜짝할 사이 에콰도르의 골문에 꽂힙니다. 파누치가 후방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를 토티가 가운데로 찔러주고, 이어 비에리가 전광석화처럼 슛을 날립니다.

역시 이탈리아 진영 후방에서 올려준 긴 패스. 비에리가 단 1명뿐인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친 뒤 가볍게 골을 뽑아냅니다.

롱패스에서 득점까지 불과 8초. 긴 패스를 활용한 빠른 공격 전환은 가히 위협적입니다.

멕시코와 크로아티아 수비들도 롱패스에 애를 먹었습니다. 수비수가 오른쪽으로 차 준 볼을 토티가 골문쪽으로 논스톱 롱패스 하자 비에리가 멕시코 문전으로 달려들며 골 찬스를 만듭니다.

크로아티아 전에서도 롱 패스는 수차례 비에리의 단독 기회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대비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눈치를 챈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작전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또 위력없는 롱 패스가 미리 대비하고 있던 상대 수비진에 안기면서 공격의 맥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김성남 / SBS 월드컵 해설위원}
"우리가 공격 차단 당하면 상대가 항상 1번으로 비에리 내지는 토치 선수에게 볼이 온다는 것을 파악해서 항상 경계하고 있으면 크게 역습 위협은 없으리라 본다."

"위협적인 롱 패스를 끊고 오프사이드를 활용하라"

롱 패스에 크게 의존하는 이탈리아 공격을 물리칠 우리 수비의 필승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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