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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순찰차로도 '과속 차량' 단속

<8뉴스>

<앵커>

과속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순찰차용 과속 감지 카메라가 개발돼 앞으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단속을 나설 예정입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는 속도를 내기 쉬운 지점마다, 과속 감지 카메라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러나 단속 지점을 알고 있는 운전자에겐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엔 인공위성을 이용한 단속 카메라 감지장치로 단속을 피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습니다.

{단속 카메라 감지장치 이용자}
"무인 카메라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주니까 그 지역을 벗어나면 좀 과속하고 다니는 편이죠."

경찰이 오늘(12일) 공개한 단속장비는 과속감지 카메라 부근에서만 속도를 지키는 운전자들을 단속하기 위한 것입니다. 순찰차에 단속 카메라를 탑재해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단속할 수 있습니다.

360도로 회전하는 단속 카메라를 통해 전후좌우 어느 방향에서든 과속 차량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배영철/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이동이 편리하고 설치나 해체할때의 번잡함이 없고 숨어서 단속한다는 오해도 없어질 것으로 보이고..."

경찰은 이달 말까지 주요 고속도로에서 새 장비를 시범 운영한 뒤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곧바로 일선 경찰서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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