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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주 5일 근무제' 막판 타결 시도

<8뉴스>

<앵커>

'주 5일 근무제`를 확정하기 위한 노사정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일요일 휴무를 유급으로 할 것인지 무급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노측과 사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가 보보합니다.

<기자>

노사정 실무협상팀은 오늘(24일) 오후 7시부터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주 5일 근무제를 놓고 사실상 마지막 담판에 들어갔습니다.

일요일을 무급으로 해야한다는 경총과 현행대로 유급으로 하자는 한국노총측 주장이 여전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성태/한국노총사무총장}
"오늘 가부간의 결론을 낸다는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

{조남홍/경총부회장}
"주 5일제를 바꾼다는 것은 하나의 혁명과도 같은 큰 일인데 그렇게 간단히 될 수 없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핵심쟁점이던 휴가일수는 근속기간 1년이상은 15일에서 25일까지, 1년미만은 한달에 1.5일씩 주기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또 법시행 1년안에 천 명이상 대기업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을 유급으로 할 것인지 무급으로 할 것인지, 이 문제가 타결되지않는다면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오늘 막판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서울 지하철노조를 비롯한 공기업노조는 협상타결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 조합원과 해고 노동자 10여명은 이번 협상이 밀실 야합이라며 기자회견을 저지하고나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노사정 협상이 타결될 경우 총파업 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의했습니다. 주 5일근무제 협상은 이제 합의냐 결렬이냐를 놓고 노사의 마지막 선택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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