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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비리수사"-"정치공세" 공방 치열

<8뉴스>

<앵커>

사할을 건 여야의 공방은 오늘(24일)도 이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였고, 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대구.경북지역 경선이 끝난 직후 대규모 장외집회를 갖고 대통령 세아들을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필요하다면 김대중 대통령도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경선 후보}
"권력 비리를 계속 은폐한다면 저는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최성규 전 총경의 해외 도피를 청와대와 검찰,경찰이 돕거나 방조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정치공세를 통해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도 조사받아야 한다고 말한 것은 정치 금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낙연 / 민주당 대변인}
"이회창씨가 막말을 하셨는데 그게 나라에 무슨 보탬이 됩니까? 좀 더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주십시요."

하지만 거액 수수설을 폭로했던 민주당 설훈 의원은 내일(25일) 오전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테이프 공개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설훈 의원의 폭로가 거짓임이 분명하다며 국회 윤리위에 제명 결의안을 내기로 해 여야 대치는 더욱 첨예해 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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