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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 자동차 번호판 인기

<8뉴스>

<기자>

서울 강남구청은 차량 신규등록 신청자들로 하루종일 붐빕니다.

{나승일/강남구청 자동차 등록팀장}
"저희 강남구청에 자동차 등록을 하기 위해서 오시는 민원인들이 타구에 비해서 4-5배 정도 많이 있습니다."

차량 신규등록은 거주지 제한 없이 원하는 구청에서 할 수 있는데다 강남구 고유번호가 찍힌 번호판 선호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영업소 직원}
"고객분들이 원하니까 넘버를 달아 드리는거고 이렇게 많다는 것은 몰랐구요."

사실 일부 업소는 자동차번호판을 보고 동네를 구별해낸다고 합니다.

{대형음식점 주차관리원}
"번호판을 봤을 때 저희가 이 분은 강남사람이구나 이런 걸 알죠. 강남쪽에 사시는 분들이 고급스런 것을 많이 찾고 그래요."

{강남구청 공익근무요원}
"강남 넘버를 달아야 식당같은 데 가도 알아준다 그런 식으로 얘기하시니까."

이런 이유에서인지 강남구 고유의 서울52 번호판 18만여대분은 지난해 6월에 이미 동이 났고 서울55 번호판이 새로 강남지역 번호판으로 추가됐습니다.

이른바 강남구 번호판을 단 차량은 20만 여대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강남구에 거주하는 사람의 차량은 8만여대로 40%에 불과합니다.

속대신 겉만 보고 사람을 구별하는 겉치레풍조가 사는 동네까지 편을 가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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