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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에 최규선씨 호화 가족묘" 논란

<8뉴스>

<앵커>

최규선씨가 불법 호화 가족묘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 영암이젹인데 규모가 아주 대단하다고 합니다.

광주방송 백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2천평에 달하는 면적으로 전남 영암에 조성된 최규선씨의 가족묘입니다. 임야에서 밭으로 개간됐던 이땅은 지난해 4월 최씨가 사들일 당시 감나무를 심기로 돼 있었습니다.

{신관재/영암군청 농산과}
"개간지로 신청해서 인허를 했는데 밭으로 형질변경해 판 다음에 최규선이 이것을 샀다."

현재는 5기의 봉분과 잔디 그리고 여러그루의 조경수로 꾸며져 있습니다.

현행 묘지조성에 관한 법률로 가능한 가족묘의 면적이 30평 정도라는 것을 생각할 때 최씨의 가족묘는 60배가 넘는 면적입니다.

최씨는 명당으로 알려진 이 가족묘 자리를 어렵게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 주민}
"이 근방에서 이땅 사려고 난리였어. 그런데 산주인이 근방사람에겐 안팔고 외지 사람에게 팔았어"

하지만 지금의 최씨의 상황으로 볼 때 불법으로 어렵게 마련한 명당자리의 호화 가족묘도 별 도움이 못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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