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고원인, 빠르면 내일쯤 밝혀질 듯

<8뉴스>

<앵커>

한국과 중국이 오늘(16일)부터 합동으로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빠르면 내일(17일)쯤 사고원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의 건설교통부와 중국의 민항총국관계자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오늘 사고현장을 답사했습니다.

{란바우/중국민항 총국장}
"중국항공 당국에서는 한국 건설교통부의 조사진행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협조할 것입니다."

이어 조사단은 오늘 오후 입원중인 사고기의 우싱루 기장을 만나 사고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사고기가 정상 선회항로를 벗어난 이유와 관제탑과의 교신내용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우기장은 김해공항 취항은 올해만 4-5차례 되지만 선회항로를 따라 활주로에 접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우기장은 또 기체 이상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희/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
"기체에 대한 결함은 본인이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관제탑과의 교신기록을 검토한 결과 우기장은 정상 선회 항로를 벗어났는데도 착륙을 위해 '마지막 회전을 하고 있다'고 정상적인 관제보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조종사의 과실이 사고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조사단은 내일 미국 조사단이 입국하는대로 한.중.미 세 나라 합동으로 블랙박스 분석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블랙박스의 음성녹음장치는 두세시간이면 해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종사의 과실여부등 대체적인 사고윤곽은 빠르면 내일쯤 드러날 수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