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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피해 속출…미세먼지 농도 최고치

<8뉴스>

<앵커>

강력한 황사가 또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단축수업이 이뤄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해는 중천을 향해 가는데, 차들은 전조등을 켜고 다닙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하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뿌연 출근길을 헤쳐나갑니다.

{임혜경}
"얼굴에 흙같은 먼지가 잔뜩 묻어서 세수하고 싶은 기분이에요."

오전 11시쯤, 서울타워에서 바라 본 강남. 아예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황사 중대경보가 발령된 서울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오늘(8일) 새벽 4시 2천70 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황사 관측이래 최고치입니다.

{차국진}
"눈이 따갑고 코가 까실까실하고 목이 칼칼하고 그래요."

오늘 심한 황사에도 불구하고 일단 학생들은 모두 등교했습니다. 하지만 오후들면서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학교도 생겼습니다.

{교사}
"여러분은 오늘 집에 일찍 가고 밖에 나가서 활동하는 것은 자제해주세요."

서울시에서만 전체의 절반이 넘는 316개 초등학교가 단축수업을 실시했습니다. 체육수업은 실내에서 진행됐습니다.

국내선 항공기 결항도 있따라 왕복 40여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뜨지 못했습니다.

황사는 낮 12시를 고비로 미세먼지 농도가 천마이크로그램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한풀 꺾였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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