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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주 5일 근무' 강행…파업불사

<8뉴스>

<앵커>

금융 산업노조가 오는 7월부터 무조건 `주 5일 근무`에 들어가기로 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여의치않으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입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금융 산업노조가 최근 전체 간부회의를 열어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만장일치로 확정했습니다. 시행시기도 7월1일부터로 못박았습니다.

{이용득/금융산업노조위원장}
"이미 정부가 발표했던 7월1일부터의 금융산업부문에 대한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반드시 관철시키겠습니다. 이 부분이 노사정위원회에서 관철이 안돼도 금융은 반드시 도입할 것입니다."

금융노조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은행측과의 단체협상에서 주 5일 근무제 `7월 시행`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울 계획입니다.

주 5일 근무 시행에 따른 휴가일수 조정문제는 현재 노사정 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방안을 그대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현금 인출기나 인터넷 뱅킹 같은 대체수단이 있기 때문에 토요일에 은행 문을 닫아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금융노조는 이번 노사협상에서 주 5일 근무제가 관철되지 않으면 월드컵이 시작되는 5월말에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협상 상대인 은행측과 사실상의 최대주주인 정부는 `주 5일 근무`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행권의 `주 5일 근무제`도입이 확정되면 일반 기업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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