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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산불 비상…흡연.취사 삼가

<8뉴스>

<앵커>

내일(5일) 식목일은 나무를 심고 가꾸자는 날입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날이 되면 해마다 화재로 더 큰 희생을 치렀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해마다 5백건이 넘습니다. 남산면적의 20배나 되는 6천헥타르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합니다.

피해면적이 30헥타르가 넘는 대형산불의 약 90%가 4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식목일을 전후해 발생한 산불로 타버리는 임야가 연간 피해면적의 절반을 넘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등산객이 늘어나고 성묘객들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4월에 난 산불의 30%는 성묘객들의 실수로 발생합니다.

올해는 가뭄과 때이른 더위로 건조주의보가 70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불이 날 가능성도 높아져 지금까지 3백여건의 산불이 일어나 지난해 보다 25%나 증가했습니다.

한번 타버린 산을 살리려면 수십년의 시간과 엄청난 예산, 노력이 들어갑니다. 산림청은 등산객이나 성묘객들에게 흡연이나 취사를 삼가해주도록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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