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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혐의' 유종근 지사, 탈당.후보 포기

<8뉴스>

<앵커>

수뢰혐의를 받고 있는 유종근 전북지사가 탈당과 함께 민주당 대선후보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유종근 전북지사는 오늘(14일) 뇌물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탈당과 경선포기의사를 밝혔습니다.

{유종근/전북지사}
"크게 기대했던 광주경선을 목전에 두고 검찰이 경선이후에 수사하겠다는 말을 언론에 흘려 경선참여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전은 5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SBS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으로 조사된 노무현, 이인제 고문은 이번 주말 광주와 대전 경선이 초반 판세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상임고문}
"아주 좋습니다. 광주 여론도 좋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올겁니다."

{이인제/민주당 상임고문}
"광주와 대전을 계기로 선두로 치고 올라간 뒤 앞으로는 절대로 선두자리를 내놓지 않을 겁니다."

다른 주자들 역시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중권/민주당 상임고문}
"광주에서는 2위를 차지한 뒤 경남.강원에서는 더 좋은 결과가.."

{한화갑/민주당 상임고문}
"특별한 전략의 수정없이 정정당당하게 성실성을 앞세워 나갈 겁니다."

{정동영/민주당 상임고문}
"혼탁선거에 모두들 신물내고 있습니다. 이런 것에 맞서 싸울 것."

특히 경선불복 문제로 집중공격을 받아온 이인제 고문측이 정면 대응을 선언하고 나서 경선전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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