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민주당 대선 주자 가운데 한명인 김근태 상임고문이 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개혁 성향의 김근태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민주당의 경선판도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와 울산에서 1.5%의 저조한 득표율를 보인 김근태 상임 고문이 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상임고문}
"정치 개혁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하며 당원과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향후 진로와 관련해서는 개혁 성향의 후보를 지지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상임고문}
"우리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확립하고 정권 재창출을 이룰 수 있는 훌륭한 후보가 탄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김 고문이 전격 사퇴한 것은 권노갑씨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고백한 이후 당내 압박이 가중된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근태 고문의 사퇴를 계기로 추가 사퇴자가 나올 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개혁 성향의 김근태 고문 진영이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경선국면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