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오늘(9일) 제주를 시작으로 공식 득표전에 들어갑니다. 7명의 후보들은 어제 제주도에 집결해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첫 국민참여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전자 투표기를 점검하는 등 사전 준비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그러나 금품선거 시비로 국민경선제는 초반부터 혼탁,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상임고문}
"국민 경선을 개혁시킨다기보다 일부 후보의 부도덕성이 문제죠. 그런 식으로 선거하면 안됩니다."
{한화갑/민주당 상임고문}
"돈을 주고받는 행위가 자행된다면 깨끗한 경선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 문제를 경고하고 나선 것입니다."
{김근태/민주당 상임고문}
"안타깝습니다. 그것을 막기위해서 제가, 김근태가 양심 고백을 했습니다."
선거인단의 냉정한 판단을 호소하는 막판 총력전도 뜨거웠습니다.
{이인제/민주당 상임고문}
"제주 도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내고 이 기세를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상임고문}
"이제 우리에게도 젊은 정치가 필요합니다. 저 정동영이가 새로운 길을 가기위해서 정치 태풍이 불어야 합니다."
{김중권/민주당 상임고문}
"저는 풍부한 국정운영과 운영 능력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아마추어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습니다."
{유종근/전북지사}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 누가 깨끗한 대통령이 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제주 경선에는 792명의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여해 오후 6시쯤 개표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전체 선거인단의 1%에 불과하지만 제주 경선결과는, 기선제압 효과는 물론 후보간 합종연횡과 국민경선제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