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자신의 빌라 문제로 물의가 빚어진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해명이 미흡하다며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빌라 문제로 물의가 빚어진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고 당원은 물론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총재는 이어 대선때 집을 판 뒤 갈 곳이 없어 사돈의 도움을 받았다면서 사실과 달리 부풀려진 부분도 많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총재의 해명이 미흡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이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가 분명치 않습니다. 그동안 왜 거짓말을 했는지, 자금은 어디서 나왔는지 의혹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들 부부가 살고 있다는 2층 빌라의 실소유자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빌라 공방에 이어 한나라당은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의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특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 총재의 빌라 자금부터 먼저 특검제 실시하자고 맞서 대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