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대에 3백만원이나 하는 유모차까지 수입됐습니다. 살 사람이 과연 있겠나 싶지만 수입업체는 판매를 자신한다고 합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수입업체가 내놓은 영국제 유모차입니다. 우주항공기소재로 사용되는 티타늄이 골격에 쓰였고 시트는 천연 양가죽으로 된 수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유모차 한대의 가격은 무려 3백만원으로 웬만한 중고차 값 보다도 비싼데 살려는 사람들은 많다고 합니다.
{이상민/수입업체 대표}
"저희가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전화문의나 인터넷 문의가 많습니다."
백화점 매장에는 영국 왕실에서 사용한다는 250만원짜리 유모차도 등장했습니다. 하나에 60만원이나 하는 이탈리아제 수제품 목마는 오히려 싼편에 속합니다.
{유아용품매장 직원}
"저희 고가 물품에 관심을 많이 보이셔서 유모차.카시트, 백만원이상되는 제품은 모두 품절됐다."
{김성희/서울 압구정동}
"애가 하나니까 비싸더라도 더 좋은걸 사는 편입니다."
이런 소비행태에 대한 시선은 따갑습니다.
{경기도 분당}
"힘들게 버는것 보여주지 않고 쉽게 얻는 것 보여주면 보고자란 얘들도 교육상 안좋을 것 같고..."
수입 명품 열기가 유아 용품으로까지 번진 사이 미국은 오늘 우리나라 철강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물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