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금은방에 2인조 도둑이 들었습니다. 불과 1분만에 1억여원어치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남 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금은방입니다. 새벽녘, 가게 안으로 한 남자가 들어섭니다. 카메라를 의식한 듯 옷으로 얼굴을 가립니다.
자루를 들고 뒤따라 들어온 남자가 곧바로 진열장으로 향합니다. 진열대 유리를 부수고 순금 목걸이와 보석 등 1억여원어치의 귀금속을 자루에 쓸어담아 달아났습니다.
이들이 금은방을 터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분. 경보장치가 작동하는 시간을 치밀하게 계산한 범행이었습니다.
이곳 현장과 파출소와의 거리는 500미터 정도.경찰이 비상벨 소리를 듣고 달려왔을 때는 범인들은 이미 달아난 뒤 였습니다.
{성주환/수성경찰서 지산 파출소장}
"지령을 받고 출동하는데 걸린 시간은 2분정도 되는데 1분이내에 털어 달아나다보니 검거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밖에서는 찾기가 힘든 뒷문을 부수고 들어온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값비싼 귀금속이 진열된 곳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루어 내부 사정을 잘아는 사람의 범행으로 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