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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아직은 차질없어

<8뉴스>

<앵커>

발전부문 노조파업이 일주일 넘게 계속돼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조금전에 전력비상수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단 전력대란은 없다는 진단입니다.

정승민 기자! 회의가 끝났습니까?

<기자>

네, 전력비상수급대책회의는 조금전인 오후 7시 반에 끝났습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과 5개 발전회사 사장단이 참석한 오늘(3일) 회의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노조파업에도 불구하고 전력공급에는 당분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와 한전은 대체인력 투입을 통해서 한건의 정지사고 없이 발전소를 정상가동하고 있으며 전력 예비율도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급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3.1절 연휴가 끝나는 내일부터 전력수요가 증가하더라도 사전모의훈련을 통해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 놓았기 때문에 국민들은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한전은 파업 가담행위는 국법질서를 파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인식 아래 1차로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지도부 52명에 대해 내일 예정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서 해임조치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2차로 노조대의원과 집행위원 5백여명에 대해서도 고소장을 추가로 제출해서 해임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불법파업으로 인한 손실 수백억원에 대해서 노조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조합비와 노조원 개인재산 가압류 조치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회사측의 징계처리를 앞두고 오늘 밤 10시 발전부문 노.사가 사실상 최종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막판 타결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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