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위성방송 스카이 라이프가 모레(1일) 본방송을 개시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다채널 디지털 위성방송 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나종하 기자입니다.
<기자>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위성방송은 고화질 고음질이 특징입니다. 채널이 비디오 84개 오디오 60개등 모두 144개나 되는 다양한 채널을 골라 볼 수 있습니다.
또 내년 하반기엔 쌍방향 서비스도 가능해져 TV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전자 상거래로 물건을 살 수도 있습니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점도 없지 않습니다. 우선 SBS와 MBC등 지상파가 나오지 않습니다. 방송위원회가 지상파 재송신을 당분간 유보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강현두/스카이 라이프 대표}
"당분간 지상파 재송신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스카이라이프는 빠른 시간안에 지상파 재송신과 관련한 정책 방향을 확정해 줄 것을 방송위원회에 촉구했습니다.
{양재원/스카이 라이프 실장}
"만약에 차별적 대우를 해서 끝내 SBS등 지상파 방송을 서비스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헌법소원 및 법률효력가처분 신청등 법적 대응을 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수신기가 부족해 50만 예약 가입자에 대한 설치는 오는 5월중순이나 돼야 완료될 전망입니다.
스카이 라이프는 현재 설치중인 경제형 수신기를 오는 10월부터는 고급형 수신기로 교체해 주는 등 단계적으로 방송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