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을 위한 후보등록이 오늘(23일) 마감됐습니다. 예상대로 7명의 주자가 나섰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등록비용 2억5천만원이 지나치게 많다며 반발했던 노무현, 정동영 고문도 오늘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일부 후보들의 부인까지 참여한 기호 추첨결과 1번 김중권, 2번 노무현, 3번 정동영, 4번 김근태, 5번 이인제, 6번 한화갑, 7번 유종근 순으로 결정됐습니다.
경선전의 막이 오르면서 대세론을 내세우는 이인제 고문과 반 이인제 진영의 설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상임고문}
"정체성이 없습니다. 당의 정체성에 맞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노무현/민주당 상임고문}
"지난 4월 총선에서도 내가 한참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이인제 고문이 텔레비젼에 나오면서 또 떨어지고 말았다."
{이인제/민주당 상임고문}
"가장 확실히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가장 좋은 후보입니다."
또 김중권 고문은 영남을 포기하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김근태 고문은 지역주의로는 지역감정문제를 극복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종근 지사는 CEO 대통령을 내걸고 부산, 경남지역의 표밭갈이에 나섰습니다.
한편 경선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자 민주당은 오는 25일 후보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합동선서식을 갖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