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총론은 대북 강경이지만 각론은 대화모색인 것이 미국의 입장입니다. 한·미·일은 물론 중국도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 내는 노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물론 오는 18일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는 뜻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도 대북 대화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북한 괴선박 격침 사건 이후 얼어붙었던 북일 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순방을 통해 북한 대량살상무기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부시 대통령은 오는 21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북한을 설득해 줄 것을 중국측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도 하루 빨리 남북 회담을 추진해 북측에 북미 대화에 임할 것과 대량파괴 무기 문제에 성의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북미 국장}
"북한이 남북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북미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은 오늘(10일) 라이스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 정상회담 의제와 세부 일정을 조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