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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총리, 내달 방한 추진

<8뉴스>

<앵커>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조기 방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는 1월 15일에 서울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실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조속한 서울 방문을 강하게 바라고 있다고 서울에 주재하는 고위 일본 외교소식통이 밝혔습니다.

희망 방문 시기는 고이즈미 총리의 동남아 순방이 끝나고 일본 정기 국회가 개회하기 직전인 내년 1월15일부터 2,3일 동안입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꽁치 협상을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한일 역사 공동연구 기구의 출범도 확정시킬 계획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방한 계획의 이면에는 미국 일변도 외교와 군사 대국화 추진에 대한 일본내 비판 여론을 무마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의 고위 당국자는 일본측이 꽁치와 과거사 문제에 해법을 제시할 경우 조기 방한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월드컵 공동개최의 분위기 고취 등을 감안할 때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정상회담이 열려야 한다는데 한일간에 이미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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