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산영화-헐리웃, 연말 결전 준비

<8뉴스>

<앵커>

한해의 마지막 달, 12월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해리포터 같은 쟁쟁한 헐리웃 영화들이 그동안의 열세를 만회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우리영화 '화산고'도 한바탕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한해 영화계는 그야말로 국산 영화들의 KO승이였습니다.

관객점유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국산영화의 연승 행진에 헐리웃 영화들이 마지막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비틀즈 이후 영국이 낳은 최고의 문화상품이라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세계 각국의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며 무서운 기세로 한국 상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 등을 통해 예매된 표만 9만여장으로 이미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한순호/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이사}
"최근에 한국영화가 대단히 강세이기 때문에 한국영화의 최고기록을 깨기에는 무리겠지만 외화의 최고기록인 타이타닉이 세운 4백40만기록은 무난히 돌파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해리포터에 대해 우리 영화로는 '화산고'가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순제작비 40억원이 투입된 화산고는 국내 최초로 학원무협판타지를 표방한 영화로 후반작업만 6개월 이상이 걸렸을 정도로 공을 들인 영화입니다.

{신민아/'화산고' 주연 여배우}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장르이기 때문에 CG 입히는 것이나 그리고 스태프들이나 연기자들도 많이 노력하고 신중하게 했어요. 그래서 저 역시 기대가 되요."

이밖에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조직폭력 두목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영화 '두사부일체'와 디즈니의 야심작 '몬스터 주식회사'도 만만치 않은 영화입니다.

역대 최강의 대표선수들을 내세운 헐리웃 영화들과 한국영화의 한판 승부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